한국과 미국은 20일 미사일회담을 열어 한국 자체개발 미사일의 사거리 연장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최종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한미 양국은 이에 따라 내달 중 미사일협상을 다시 열어 상당부분 의견이 좁혀진 미사일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국은 이날 협상에서 한국의 300㎞ 이상 미사일의 연구 개발(R&D) 허용 여부를 놓고 마지막까지 논란을 벌였으나 “연구와 함께 실험발사까지 해야 한다”는 한국측과 “연구는 할 수 있지만 실험발사는 어렵다”는 미국측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