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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 뮤지케' 18일 초청강연… '정묘음악' 깊이알기

입력 | 1999-11-15 18:56:00


작곡가와 이론가의 모임인 ‘베리타스 뮤지케’가 작품발표회 겸 초청강연을 갖는다. 18일 7시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동아일보사 후원.

작품발표회에서는 회장 이여진(이화여대 음대 교수) 이성재(서울대 명예교수) 백의현(이화여대 교수·한국작곡가협회 부이사장) 등 8명의 창작곡이 발표된다.

초청강연에서는 한양대 박재성교수가 ‘안톤 베베른에 의한 14개의 초기 무조(無調)주의 가곡들에서의 음고류(音高類) 구조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발표하고 박문정(동덕여대 교수) 채현경(서울대 강사)이 질의에 나선다.

베베른(1883∼1945)은 오스트리아 신(新)빈 악파의 작곡가 중 한 사람으로 쇤베르크가 창시한 12음 기법을 이어받아 정밀한 음감각을 표현하는 점묘음악(Punktuell Musik)의 선구자가 됐고 60, 70년대 이후 무조음악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베리타스 뮤지케’란 ‘음악적 진실’을 뜻하는 라틴어. 02―3277―2433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