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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골프룰]분실구 처리후 다시 쳤다면?

입력 | 1999-10-10 19:39:00


★문

드라이버 티샷이 러프에 빠졌는데 5분간이나 찾아도 발견하지 못해 분실구로 처리한 뒤 다시 티샷을 날렸다. 이후 자신의 분실구를 찾았을 때의 조치는?

★답

나중에 다신 친 볼로 플레이를 해야한다. 분실구로 선언한 뒤 1벌타를 먹고 다시 친 볼은 이미 인플레이 상태이기 때문에 분실구 선언을 취소할 수 없다.

미국의 남녀프로골프투어와 같이 각 홀에 많은 자원봉사자가 배치된 대회에서는 러프에 들어간 볼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대회경비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밖에 없는 국내대회에서는 이런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올 SBS프로골프 최강전에 출전했던 김미현은 첫 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플레이한 99LG019여자오픈 챔피언 김희정의 페어웨이 왼쪽 러프에 떨어진 볼을 함께 찾아주는 페어플레이를 선보였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