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은 자국의 미사일 개발에 도움을 준 대가로 북한에 핵무기 기술을 넘겨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23일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 관리들은 북한이 파키스탄의 가우리 미사일 개발에 결정적 도움을 주었고 파키스탄이 그 대가로 핵무기 기밀을 북한에 넘겨줄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군축전문가 헨리 소콜스키는 “핵보유국인 파키스탄은 북한의 미사일을 원하지만 돈이 없고, 미사일을 갖고 있는 북한은 (핵)폭탄을 원하고 있다”면서 “바로 이 점이 서로 고민거리를 해결하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한 관리는 “북한인들이 파키스탄의 핵무기연구소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