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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통합3개銀 "정보화 대대적 투자"

입력 | 1999-08-22 19:00:00


다이이치칸교(第一勸業)은행 등 사업통합방침을 발표한 일본 3개 대형은행이 첨단 컴퓨터시스템 정비 등 정보화투자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다이이치칸교 후지(富士) 닛폰코교(日本興業)은행 등 3개 은행은 통합후 최우선과제로 연간 정보화투자규모를 미국의 대형은행과 비슷한 수준인 1500억엔(약 1조5000억엔)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는 앞으로 정보기술(IT)에 대한 투자가 은행의 사활을 좌우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현재 일본 대형 은행들의 정보화투자규모는 연간 500억엔 미만으로 미국 대형은행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한편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일본대장상은 22일 후지TV와의 회견에서 “3개 은행의 사업통합이 일본 금융재편의 끝은 아니며 앞으로도 은행간 합병이나 사업통합이 더 있을 것”이라며 “2,3개의 대형 일본은행이 세계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