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회원국 산업장관들은 한국정부가 자국 조선업계에 불공정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 EU 집행위에 즉각 대응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에르키 투오미오자 핀란드 산업장관은 3일 EU산업장관 비공식 회담이 끝난 뒤 “EU회원국 산업장관들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이 한국측에 제공한 구제금융이 조선업계 회생에 전용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