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신데렐라’박지은(20)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프로데뷔 후 첫 우승을 따냈다.
박지은은 21일 미국 오하이오주 리마 로스트크릭CC(파72)에서 벌어진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2개로 4언더파를 추가,합계 6언더파 210타(69-73-68)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공동선두에서 단독선두와 5타차의 공동5위로 밀려났던 박지은은 18번홀(파5·488야드) 홀컵 30야드 거리에서 세번째 샷인 칩샷을 그림같은 이글로 연결시켜 같은 조에서 팽팽하게 맞대결을 펼쳤던 패트리샤 존슨(4언더파 212타·미국)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우승상금 6600달러를 추가한 박지은은 시즌상금 6788달러를 마크해 프로전향후 2개대회 출전만에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30위권으로 진입했다.
박지은은 8월24일 미국LPGA투어 1차프로테스트 직전까지 퓨처스투어에서 최소한 6개이상의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3위이내에 들면 내년 미국LPGA투어 풀시드(전대회 출전권)를 받고,상금랭킹 4∼10위에 들면 1차프로테스트 면제혜택을 얻게된다.미국LPGA투어 ‘직행’을 노리는 박지은은 23일 개막하는 99챔피언스포키즈클래식에 3주연속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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