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자 A1면 ‘제2건국운동 민간주도는 말뿐’ 기사는 이 운동을 정부 주도로 추진하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를 제시했다.
정부는 그동안 “제2건국운동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에 대해 ‘순수한 민간운동’이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행정자치부가 일선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낸 ‘제2건국운동 활성화 지침’을 보면 이 운동의 관주도 성격을 여실히 드러낸다.
민간의 힘만으로 개혁을 달성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아직도 국민을 계도 대상으로 보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신현재(학원강사·서울 은평구 응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