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용훈(李容勳)위원장은 11일 “각종 선거과정에서 각 당 대변인실이 발표하는 성명과 논평의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허위사실 유포로 즉각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선관위 선거관리자문위 회의를 주재하면서 “각 당 대변인실이 사실확인 여부없이 무조건 과장된 논평과 성명을 양산하고 있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어 “‘3·30’재 보선 때 동마다 2명의 의원이 배치될 정도로 중앙당 개입이 과다했다”며 “다가올 재선거의 경우 야당 총재가 직접 출마, 과열 우려가 있는 만큼 각당이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원재기자〉w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