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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산악인 지현옥씨 안나푸르나서 실종

입력 | 1999-05-01 08:51:00


한국여성산악인 지현옥씨(38)가 안나푸르나 정상 등정에 성공한 뒤 하산길에서 실종됐다.

한국(대장 엄홍길)―스페인합동원정대의 일원으로 안나푸르나 등정에 나섰던 지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정상정복을 캠프에 알려온 뒤 소식이 끊겼다.

충남 논산출신으로 미혼인 지씨는 충북 서원대 재학시절부터 산을 오르기 시작, 93년 5월10일 한국여성으로는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등 세계적인 산악인으로 명성을 떨쳐왔다.

〈전 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