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 교도관의 담배밀매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양승천·梁承千)는 9일 부산구치소 수감 당시 교도관으로부터 담배를 받아 재소자에게 전달하는 등 중간판매책 역할을 했던 김모씨(40·현재 대전교도소 수감)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달아난 교도관 정모씨(30)가 중간판매책을 맡은 재소자들에게 담배판매를 지시하고 입금을 확인한 뒤 담배를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구치소는 감방배정과 관련해 교도관들이 재소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자체진상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