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일 투신사들이 실세금리보다 높은 목표수익률을 제시해놓고 이를 맞추기 위해 불법적으로 우량 펀드의 수익금을 이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이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회사채 금리는 연 8% 수준인데 투신사는 10∼11%의 목표수익률을 제시하고 있어 자금이 투신사에 한꺼번에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신사가 높은 목표수익률을 제시해 시중 유동자금을 흡수함에 따라 은행 등 금융기관이 수신금리를 낮추지 못하고 이에따라 대출금리도 내려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