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충효동 무등산 자락에 ‘도자기 특산단지’가 들어선다.
12일 문을 여는 이 특산단지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충효동 도요지 복원사업과 연계해 조성된 것으로 작업실 가마 전시장 등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찻잔 재털이 등 생활도예품 제작장면을 공개하고 전시 판매도 하게 된다.
이 단지는 소쇄원 식영정 등 무등산 주변 시가문화권 유적과 광주호, 5·18묘지 화순온천 등과 함께 ‘무등산 관광 벨트’ 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광주 북구청이 조성했으며 전국공예품경진대회 등에서 여러차례 수상한 소장 도예가 이은석(38)씨 등 3명이 운영을 맡는다.
이씨는 “방문객들이 직접 도자기를 빚을 수 있는 테마관광상품과 청소년 대상의 교육문화이벤트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재균(金載均)북구청장은 “5·18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개발해 기념품을 생산하는 등 이 특산단지를 광주의 새로운 명소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