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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 니로」연루, 佛 호화매춘조직 재판

입력 | 1998-11-18 20:51:00


로버트 드 니로 등 유명연예인과 각계 저명인사, 국제적인 대부호들이 관련된 국제 비밀 호화 매춘조직에 대한 재판이 16일 파리에서 열려 전유럽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패션잡지 사진기자 출신의 장 피에르 부르주아(51)와 미스 스웨덴 출신의 전직모델 아니카 브뤼마크(50)는 광고를 보고 찾아온 모델지망생에게 화장품광고 모델이나 영화에 출연시켜주겠다고 유혹해 포르노사진을 찍은뒤 사진을 고객들에게 보여주고 매춘행위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파리 16구 고급주택가에 사무실을 두고 고객의 요구에 따라 미모의 매춘부를 프랑스내 고급휴양지는 물론 모나코 뉴욕 런던 아랍에미리트연합에까지 보내 출장매춘을 하도록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춘조직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파드왕 친척의 비서로 일한 적이 있는 레바논인 사업가 나지 알 라드키(63)와 두 명의 스웨덴 남녀도 포함돼 있다. 라드키는 중동의 부유한 왕족들과 기업인들에게 이들을 소개하고 두 명의 스웨덴 남녀는 북유럽과 동유럽에서 모델지망생을 모집하는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프레데릭 구엔 판사에 따르면 이들은 모델지망생에게 영화배우나 모델로 이름을 날리는 지름길은 매춘이라고 설득하거나 협력하지 않을 경우 포르노사진을 가족들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14명의 미성년자를 포함해 89명의 젊은 여성과 고객 26명의 명단이 적힌 장부를 찾아냈다. 고객중에는 올해 2월 영화촬영차 파리를 방문했다가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은 미국배우 로버트 드 니로를 비롯해 프랑스 영화제작자 알랭 사르드, 전 폴란드 프로 테니스선수 보이텍 피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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