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인 한국통신프리텔(016)이 상용화 13개월만에 셀룰러방식사업자 신세기통신(017)을 추월하는 이변을 연출한 것.
5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일 현재 한통프리텔 가입자수는 2백10만2천8백63명으로 2백9만1천6백72명에 그친 신세기통신(017)을 제치고 가입자수에서 업계 2위로 부상했다. 4위인 LG텔레콤(019)도 10월 한달동안 19만8천4백37명을 새로 확보, 이달중 가입자수 2백만명을 돌파하고 연내에 신세기통신을 추월할 전망.
현재 업체별 가입자수와 점유율은 △SK텔레콤(011) 5백72만4천8백15명(44%) △한통프리텔(016) 2백10만2천8백63명(16.1%) △신세기통신(017) 2백9만1천6백72명(16.0%) △LG텔레콤(019) 1백90만1천8백37명(14.6%) △한솔PCS(018) 1백21만9천1백9명(9.3%)순.
이 가운데 PCS 3개사의 전체 가입자는 5백22만3천8백9명으로 상용화 13개월만에 전체 휴대전화가입자 1천3백4만2백96명의 40%를 차지했다.
신세기통신 정태기(鄭泰基)사장은 “가입자수가 2백만명을 넘어선 만큼 고객수 늘리기보다는 기존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에 치중하겠다”는 입장.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