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은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에 대한 수차례 공약에도 불구하고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경제난으로 인해 빈곤퇴치를 위한 대책마련에 실패했다고 유엔개발계획(UNDP)이 15일 밝혔다.
UNDP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개발도상국 어린이 30%가 영양 결핍에 시달리고 38%의 여성이 문맹자라고 지적하면서 대다수 국가가 빈곤퇴치 계획을 조속히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유엔이 선진국에 대해 국내총생산(GDP)의 0.7%를 개발계획에 기부하도록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90년대 이후 기부금이 GDP의 0.22%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선진국에 빈곤추방 공약 준수를 촉구했다.
〈뉴욕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