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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送 젖소 1백여마리,28일 남포항 도착

입력 | 1998-09-27 19:17:00


북한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우유’를 나눠줄 젖소 1백여마리가 27일 북한으로 떠났다.

사회복지법인 한국이웃사랑회와 서울우유는 임신 3∼6개월된 젖소 1백4마리를 인천항에서 선적, 북한 남포항으로 보냈다. 젖소는 28일 남포항에 도착해 인근 대안목장에서 사육된다.

북한행 젖소는 이웃사랑회 성금 1억5천만원과 서울우유 후원금으로 사들인 것이다. 서울우유 수도권 조합원들의 목장에서 사육중인 젖소 가운데 우량우를 엄선했다.

이웃사랑회는 다음달 20일 젖소 1백마리를 추가로 선적한다. 천주교 한마음한몸 운동본부도 젖소 2백마리를 북한에 지원할 계획이다.

젖소 2백마리가 생산하는 우유는 하루 평균 4t으로 북한 어린이 2만명이 매일 2백㎖씩 마실 수 있는 양이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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