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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견업체 오쿠라종합상사 파산신청

입력 | 1998-08-21 19:23:00


일본의 상장 중견종합상사인 오쿠라(大倉)상사가 21일 심각한 경영난으로 3천억엔의 부채를 안고 법원에 파산신청을 내 사실상 도산했다.

이 회사의 도산은 상장사로는 올들어 일본에서 4번째이며 부채규모로는 다이이치(第一)코퍼레이션의 4천5백8억엔에 이은 두번째 대형도산이다.

1873년에 설립된 오쿠라상사는 일본에서 미쓰비시(三菱)상사에 이어 두번째로 역사가 긴 종합상사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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