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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低 8년만에 최저 『비상』…11일 1달러 147엔대

입력 | 1998-08-11 19:01:00


일본 엔화가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11일 도쿄(東京)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환율이 90년8월 이후 8년만에 처음으로 1백47엔대에 들어섰다.

일본 경제기획청이 이날 “경기가 더 나빠지고 있다”고 발표한 데 영향받아 달러당 엔화환율은 이날 오후 1백47.50엔을 기록했다.

이날 닛케이(日經) 평균주가도 전날보다 2백19.43엔 떨어진 15,406.99엔을 기록, 7일동안 잇따라 9백71.98엔이나 폭락했다.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 각국의 통화가치와 주가도 이날 큰 폭으로 동반 하락해 금융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정부는 엔화가치 방어를 위해 곧 시장에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권순활특파원〉kwon88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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