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 구제를 위한 공공근로사업에 석사학위자 등 고학력자들이 대거 몰려 심각한 구직난을 반영했다.
행정자치부는 5일 정부기록보존소가 대전으로 옮겨감에 따라 대대적으로 벌어지는 국가기록물 정리사업에 지원자 신청을 마감한 결과 2백8명 모집에 2천4백명이 지원, 1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지원자의 96%인 2천3백10명이 대졸 이상 고학력 실업자이며 석사학위 소지자도 51명이나 됐다. 또 20,30대가 80%를 차지해 젊은층 고학력자들의 구직난을 드러냈으며 기업체 중견간부, 대학강사, 공무원 등 화이트칼라 출신이 대부분이었다.
〈윤종구기자〉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