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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북풍수사]안기부 실무자 15명 금주중 소환

입력 | 1998-04-20 19:33:00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홍경식·洪景植)는 20일 북풍공작사건과 관련, 오익제(吳益濟)씨 편지사건에 개입한 안기부의 전현직 4,5급 직원 4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하는 등 안기부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안기부 직원 5명에게 출두하라고 통보했으나 1명은 잠적하고 4명만 출두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주중 안기부 실무자 15명을 추가로 소환 조사한 뒤 다음주 초 박일룡(朴一龍)전차장과 고성진(高星鎭)전대공수사실장 등 전직 안기부 고위간부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소환한 안기부 직원들을 상대로 지난해 8월 밀입북한 오씨 편지의 입수경위와 대선 직전에 편지를 공개한 이유, 이를 지시한 상급자가 누구인지 등에 대해 조사했다.

〈이수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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