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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委, 공기업 민영화 「지침」 내달초 확정

입력 | 1998-04-10 19:57:00


기획예산위원회는 공기업 민영화가 시급한만큼 당초 6월말에 정하기로 했던 매각대상 기업과 기본적인 처리방침을 각 부처와 협의해 5월초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기획예산위는 영국의 공기업 민영화정책을 일부 수용해 해외주식시장에서 공기업주식을 매각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박종구(朴鍾九)기획예산위 공공관리단장은 10일 “영국의 경우 규모가 작고 민간지분이 많은 공기업부터 우선 매각하고 가스 전력 등 독점력이 큰 공기업은 분리해 단계적으로 매각했다”며 “우리도 개혁의 상징적인 차원에서 일부 소규모 공기업을 우선 매각한 뒤 나머지는 점진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예산위는 소규모 공기업은 국내외 기업에 직접 매각을 추진하고 대규모 공기업은 내국인 뿐만 아니라 해외증시 등을 통해 외국인 등에도 주식을 매각해 소유 분산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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