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지난해말 옛 재정경제원 등 32개 중앙부처와 40개 산하기관을 상대로 예산편성 및 집행실태를 감사한 결과 모두 1백42건, 2백75억여원의 변칙회계처리 편법집행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감사결과 재경원 등 5개 기관은 전산장비 임차기간을 실제보다 늘려 산정하는 방법으로 46억원의 예산을 과다편성해 업무추진비 포상금 여비 등으로 사용했으며 국세청 등 7개 기관은 59억여원의 예산을 당초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