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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부천시민 54% 『중산층』…시,여론조사

입력 | 1998-04-01 08:35:00


대부분의 부천 시민은 국민이 단결해 국가적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가 지난달 6일부터 13일까지 부천지역 20세 이상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1천9백72명중 1천6백33명(82.8%)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12.1%에 불과했다.

경제위기 극복방안으로는 응답자의 57.4%가 국산품 애용과 외화사용 억제를 꼽았다. 그 다음은 소비절약(18.8%) 저축 더하기(10.8%) 가족교육(8.4%) 등의 순이었다.

또 IMF체제의 원인에 대해선 외환관리 소홀이란 대답이 29.9%로 가장 많았고 이밖에 국민 과소비(27.3%) 금융기관 외화차입(16.3%) 대기업 부도대책 소홀(16.3%) 등을 지적했다.

정부와 재계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 구조조정 및 근로자 정리해고에 대해선 적극 추진해야 한다(50.3%)는 쪽이 △국민 합의 때까지 연기(23.7%) △중단해야 한다(13.6%)는 의견보다 많았다.

응답자의 계층을 묻는 질문에서는 54.3%가 중산층, 44.2%가 저소득층, 1.5%가 부유층이라고 대답했다. 이는 96년(중산층 74.1%, 저소득층 25.1%, 부유층 1.4%)에 비해 중산층이 19.8%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부천〓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