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6기 출범을 앞두고 학생운동권이 민족해방(NL)계열 민중민주(PD)계열 비운동권 등으로 3분될 전망이다.
이화여대 전남대 숭실대 등 전국 29개대 총학생회는 30일 오전 숭실대 사회봉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총련을 대체하는 새로운 학생운동기구를 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과도한 정치투쟁 및 불법적 폭력투쟁을 주도한 한총련은 더이상 학생의 대표가 될 수 없다”며 “새로운 학생회 협의체를 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지역 PD계열 20여개 총학생회는 이날 서울대에서 별도의 모임을 갖고 한총련 내부개혁을 추진할 ‘전국대학생 대표자회의(가칭)’설치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