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6일 고용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4월중 휘발유와 경유에 붙는 교통세의 탄력세율을 10% 가량 올려 2천9백억원의 추가 세수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소비자가격은 현행 ℓ당 1천45∼1천47원을 기준으로 할 때 57원, 경유는 현재의 ℓ당 5백90원에서 10원 가량의 인상요인이 생긴다.
그러나 환율과 국제유가의 안정세 등 가격인하 요인도 있어 내달의 휘발유 및 경유 값은 변동이 없거나 미미한 폭의 인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국민주택기금에서 2천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고 일부 세출을 조정해 총5천억원을 조성, SOC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반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