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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교과서 60% 물려주면 年326억 절약

입력 | 1998-03-25 19:59:00


초등학교 교과서중 60% 가량은 다시 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서 물려주기 운동을 하면 해마다 절약 가능한 돈이 3백억원 이상이라는 계산이다.

서울 YMCA가 14∼21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동초등학교와 도봉구 쌍문동 동북초등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과서 3천4백86권을 대상으로 재활용 가능여부를 알아본 내용.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아주 깨끗한 교과서가 전체의 29.8%(1천38권), 조금 지저분하지만 물려쓰는데 지장 없는 교과서가 29.9%(1천42권)나 됐다.

고학년일수록 교과서를 잘 관리해 5학년 학생들이 쓴 교과서는 74%가 다시 써도 괜찮을 정도였다. 다음은 4학년(67.5%) 6학년(61.9%) 3학년(55%). 그러나 1,2학년은 다시 물려줄 수 있는 교과서가 각각 46.6%와 51.6%에 그쳤다.

서울YMCA 박흥철(朴興喆·32)간사는 “초등학교 교과서는 국민세금으로 무상지급하므로 학부모들이 교과서 물려쓰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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