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가 대형 군용함정으로 수출활로를 뚫고 있다.
대우중공업과 ㈜대우는 13일 전투함으로는 처음으로 방글라데시 정부와 1억달러 상당의 2천3백t급 프리깃함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전투함은 미사일을 포함한 대함 대공 대잠수함전 장비 등을 탑재하고 최첨단 전투관리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한편 현대중공업도 최근 베네수엘라로부터 1만t급 군수지원함을 수주, 중남미 함정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수주금액이 8천만달러 상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군수지원함은 전투함에 연료와 탄약을 안전하게 공급하는 물류장치와 헬기 탑재설비를 갖추고 있는 최신예 군함이다.
〈이영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