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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할인점 상권경쟁」치열…까르푸 계산점 문열어

입력 | 1998-02-12 19:34:00


프랑스계 할인점 까르푸가 10일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 계산점을 새로 열었다. 까르푸의 국내진출 후 네번째 매장인 계산점은 지상 5층 지하 2층에 1만5천여평 규모. 2만7천여종의 상품을 갖췄다. 까르푸가 인천점을 내면서 인천지역에서는 치열한 할인점 싸움이 불가피해졌다. 인천에는 E마트 킴스클럽 한화마트 마크로 등 국내 할인점의 이른바 ‘빅5’가 운영하는 대형 할인점 7개가 이미 영업중이다. 까르푸의 가세로 8개 할인점이 이 지역 상권을 놓고 접전을 벌이게 된 것. 이와 함께 E마트와 까르푸가 국내시장을 놓고 벌이는 ‘국내파 대 해외파’간의 경쟁도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까르푸는 막강한 자금력으로 올해 한국시장에 대대적인 공세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계산점 외에 올해 중 울산 대구 등에 모두 6개 점포를 늘릴 예정. E마트도 올해안에 모두 8개 점포를 늘리며 수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양측은 이미 일산에서 한차례 붙어 백중세를 보였다. 이번 인천 대결은 2라운드가 되는 셈. 〈이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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