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정월대보름인 11일을 전후해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서 달맞이 민속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부산 해운대구 번영회 주최의 ‘제16회 해운대 달맞이축제’가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와 백사장에서 열린다. 이날 축제에는 윷놀이와 널뛰기 농악공연을 비롯, 보름달이 뜨는 시각부터 시작되는 대형달집태우기 월영기원제 쥐불놓이 등불제 등 각종 전통행사가 시간대별로 전개된다. 울산에서는 1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남구 신정동 태화강 둔치에서 울산문화원 주최의 ‘제9회 대보름 달집살이’행사가, 27일엔 같은 장소에서 민속연날리기대회가 열린다. 경남 창원 사림동 창원의 집에서는 11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창원퇴촌농악회 주최의 당산제를 비롯, 태봉산 달맞이(창원시 동읍) 행사 등이 열린다. 〈부산·울산·창원〓강정훈·정재락·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