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제주군이 주최하는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10,11일 이틀간 열린다. 북제주군은 11일 오후 대보름축제의 행사장인 서부산업도로변 애월읍 납읍관광목장 서북쪽 10만평의 들판을 모두 불에 태운다. 행사 첫날에는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축하비행 △줄다리기 △사투리가요경연 △제기차기 △전통민요한마당 △집줄놓기 △영감놀이 등이 열리고 이틀째인 대보름날에는 △윷놀이 △돼지 오리경주 △꿩날리기 △풍년기원제에 이어 불놓기로 마지막이 장식된다. 군은 행사기간중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 6쌍의 전통합동혼례를 치러주고 조랑말이 힘을 겨루는 투마(鬪馬)대회도 연다. 군은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 행사장까지 20분간격으로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10일 오전 10시∼오후 2시20분, 11일 오전 10시∼오후 5시40분. 064―41―0422 〈제주〓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