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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단,조총련 의견광고 게재 한겨레에 항의문

입력 | 1998-02-05 20:28:00


재일본대한민국민단(한국민단) 중앙본부(단장 신용상·辛容祥)는 5일 “한겨레신문이 최근 민단의 지방참정권 획득운동을 정면으로 반대하는 조총련 주장을 그대로 담은 광고를 게재했다”며 경위를 밝히고 사과를 요구하는 항의문을 발표했다. 민단은 이 항의문에서 “한겨레신문 1월 31일자 1면에 실린 ‘민족성을 지키는 운동에 혈육의 뜨거운 지원을’이라는 의견광고를 낸 ‘재일동포들의 민족성을 지키기 위한 회의’라는 단체는 조총련의 위장 외곽단체로 회원들은 조총련 핵심간부 또는 산하단체 주요 간부였던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국가안전기획부는 한겨레신문이 이 광고를 게재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