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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시민들,가스관이용「거미 도둑」 자구책 나서

입력 | 1998-02-04 08:17:00


최근들어 ‘스파이더(거미) 도둑’(본지 1월31일자 21면)이 대전지역 아파트 단지에 잇따라 출몰하자 주민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스파이더 도둑이란 아파트 도시가스관을 기어올라 베란다 창문을 통해 침입하는 도둑들. 경찰의 총력 검거작전에도 이런 절도가 끊이지 않자 주민들은 ‘거미도둑들’이 가스관을 사다리 삼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고안해내고 있다. 서구 내동 롯데아파트의 경우 도둑이 가스관을 잡지 못하도록 최근 1층부터 3층까지 가스관을 스테인리스판으로 덧씌웠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정정수(鄭正守·55)씨는 “이같은 부착물을 설치한 이후에는 가스관을 이용한 절도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구 갈마동 소망빌라는 가스관에 미끈미끈한 공업용 기름을 발라 놓는 방범책을 마련, 지난 설연휴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들 아파트에는 요즘 주의방송이나 순찰강화로는 한계를 느낀 여타 아파트 관계자들의 방문과 문의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 한편 경찰은 가스관 주변에 방범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대전〓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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