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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국제해사기구 총회의장 피선 최동진 대사

입력 | 1997-11-17 20:34:00


최동진(崔東鎭) 주영국대사가 17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해사기구(IMO) 제20차 총회에서 임기 2년의 총회의장으로 선출됐다. 최대사의 IMO 총회의장 선출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의 유엔전문기구 의장직 진출이다. 최대사는 이날 2주 일정의 총회 개막에 앞서 비공개로 열린 각국 대표단단장회의에서 의장으로 내정된뒤 모든 대표들이 참석한 총회 첫날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피선됐다.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IMO는 유엔전문기구로 해상안전과 해양환경보호에 관한 해사업무를 다루는 국제기구. 59년 정부간 해사자문기구로 출발했으며 현재 1백55개 회원국을 갖고 있다. 한국은 62년에 가입했고 북한은 86년 가입했다. 한국은 91년 총회에서 임기 2년의 이사국으로 선출돼 3기연속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에도 다시 이사국에 입후보, 재선이 확실시된다. 최대사는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세계화정책이 거둔 결실중 하나』라면서 『세계적 차원의 주요문제 논의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대사는 99년 개최되는 다음 총회까지 형식상 IMO를 대표하게 되는데 이번 총회에서는 32개 이사국 재선출과 각종 사업계획심의, 17개 해상안전 및 해양환경보호관련 결의안 등이 채택될 예정이다. 〈런던〓이진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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