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후보는 17일 오전 「제58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서울 탑골공원에서 열린 「순국선열추모 및 헌화식」에 참석했다. 김후보는 이어 오후에는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지역 필승전진대회」에 참석, 대선승리를 다짐했다. 김후보는 1만여명의 지지자들에게 『신한국당이나 국민신당은 김영삼(金泳三)정권의 아류요, 5,6공정권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국민회의 자민련 통추 등 모든 야권이 하나로 뭉친 단일후보가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한표도 놓치지 말고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의원은 『신한국당은 대세가 기울자 극한적인 지역대결로 몰아가려 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피비린내나는 지역선거가 된다면 이 나라는 아무리 발전해도 소용없다』고 주장했다. 행사에는 김원기(金元基)후보상임고문과 자민련 이태섭(李台燮)부총재 김현욱(金顯煜) 이양희(李良熙)의원 등이 참석, 「DJT연대」를 과시했다. 〈윤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