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축구/佛월드컵]『휘슬은 울렸다』…31개국 평가-교류전

입력 | 1997-11-17 20:34:00


『98프랑스월드컵은 이미 시작됐다』 내년 6월10일부터 7월12일까지 벌어지는 제16회 프랑스월드컵 축구대회 본선무대를 밟을 32개국 중 17일 현재 31개국이 가려진 가운데 본선진출국들은 벌써부터 월드컵에서의 화려한 비상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유럽.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네덜란드 등 유럽 본선진출국 15개국은 활발한 친선경기를 통해 전력을 다지고 있다. 90이탈리아월드컵과 94미국월드컵때 지역 예선에서 연속 탈락했던 프랑스는 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하기 위해 세밀한 훈련 일정 속에 전력향상을 꾀하고 있다. 14일 스코틀랜드와 경기를 가진 프랑스는 앞으로 스페인 노르웨이 러시아 스웨덴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브라질에 이어 두번째로 월드컵 4회 우승에 도전하는 독일과 「전통의 강호」 잉글랜드는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스파링을 통해 본선에 대비하고 있다. 독일과 잉글랜드는 16일 남아공 카메룬과 각각 경기를 가졌는데 독일은 디에테르 하만, 젠스 제레미 등 신예들을 대거 기용하며 3대0으로 승리했고 잉글랜드도 폴 스콜스, 데이비드 벡함 등 「떠오르는 스타」들을 가동하며 2대0으로 이겼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브라질도 유럽과 아프리카 국가와의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점검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권에서 한국은 내년 1월초 대표팀을 소집, 유럽전지훈련에 나서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도 조만간 본선대비 훈련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특히 일본은 유럽과 남미 지역으로 장기 전지훈련을 갈 전망. 일본은 이번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대비해 지난해 10월부터 유럽 등지에서 전지훈련을 쌓아 전력을 크게 높였었다. 〈권순일기자〉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