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의 민원기동봉사대」는 경기 파주시가 내세우는 자랑거리다. 전기 하수 주택 토목 환경 등 각 분야 기술직 공무원 9명으로 구성된 민원기동봉사대는 지난해 3월 시승격과 함께 출범했다. 당시 생활민원기동처리반 청소환경반 상하수도수리반 주택안전점검반 등으로 나뉘어 있던 민원반을 하나로 통합한 것. 출동차량 2대에 도로보수용 아스콘포장 전기톱 용접기 각종 테스터기계 등 첨단 장비로 중무장한 기동봉사대는 시민들이 다이얼 「120」을 누르기만 하면 곧바로 출동한다. 이들은 그동안 △전봇대 보안등수리 △파손된 도로보수 및 포장 △막힌 하수구 뚫어주기 △상수도 긴급복구작업 △맨홀수리 △응급환자 긴급후송 등 온갖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들이 처리한 주민불편사항은 9천여건. 하루 평균 15건의 민원을 처리한 셈이다. 이들은 이와 함께 틈틈이 짬을 내 소년소녀가장이나 혼자 사는 노인가정 등을 방문,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수리는 물론 전기 점검도 무료로 해주고 있다. 또 노인이나 장애인들을 위해 토지대장 등 민원서류도 배달해 주고 있다. 〈파주〓권이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