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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싱]홀리필드-루이스 내년봄 통합챔프전

입력 | 1997-11-10 20:02:00


에반더 홀리필드(35·미국)와 레녹스 루이스(32·영국). 세계주먹의 천하통일은 과연 누가 할 것인가. 내년 봄 「천하 맹주」를 뽑는 대회전을 앞두고 세계복싱가가 벌써부터 뜨겁다. 『홀리필드는 아직 나의 적수가 못된다』 프로복싱 WBC헤비급챔피언 루이스는 9일 홀리필드와 무어러의 WBA―IBF통합타이틀전을 본 뒤 이같이 말했다. 루이스는 『별 특징이 없는 평범한 경기였다. 홀리필드쯤이면 3회 이전에 무릎을 꿇릴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홀리필드가 가만히 있을 리 없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을 연거푸 두번이나 꺾고 조지 포먼, 리딕 보, 래리 홈즈 등 내로라 하는 「고수」들을 꺾은 홀리필드다. 그는 『루이스전은 내 복싱인생에서 마지막 목표다. 반드시 이기기 위해 곧 훈련에 들어가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들의 후원자격인 프로모터들의 흥행을 위한 장외 신경전도 앞으로 볼만할 듯. 홀리필드는 돈 킹, 루이스는 디노 두바가 프로모터. 내년 5월 이전에 통합타이틀전을 추진하고 있는 이들은 현재 경기를 중계할 방송사와 일정을 협의중이다. 한편 홀리필드와 루이스가 받게될 대전료도 관심거리. 홀리필드가 9일 무어러와 통합타이틀전에서 받은 대전료는 2천만달러(약 1백98억원). 대전료는 프로모터들의 솜씨에 달렸지만 홀리필드가 받을 대전료는 2천만달러를 훨씬 상회하리라는 것이 복싱계의 분석이다. 〈김화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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