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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닥터/당뇨환자 평소관리]일정한 식사간격 유지

입력 | 1997-11-01 20:30:00


당뇨병은 평생동안 자신의 생활을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 진단 초기부터 교육을 충실히 받고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삼성서울병원 김광원교수(내분비대사내과·02―3410―3430)의 도움말로 당뇨병 환자의 기본 생활 수칙을 살펴본다. ▼식습관〓올바른 식사는 혈당과 체중을 정상으로 유지해 합병증의 발생을 막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인슐린을 투여할 경우에는 식사량과 시간에 세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사 원칙은 적절한 열량을 섭취하는 것. 각종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본 영양소를 △탄수화물 55∼60% △단백질 15∼20% △지방 20∼25%의 비율로 섭취한다. 식사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해진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혈당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설탕이나 꿀 사탕 등 단 음식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그러나 저혈당증에 빠졌을 경우에는 예외다. ▼운동〓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 혈당 조절은 물론 심장과 폐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좋다.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운동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지나친 운동은 당의 대사에 영향을 주고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에어로빅 등 유산소운동이 좋다. 역기나 아령을 가지고 하는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 강도는 「약간 힘들다」고 느낄 정도까지. 〈홍석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