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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도통하는 천부경」출간 최의목교수

입력 | 1997-10-27 19:40:00


『생태계가 파괴되고 자연질서가 어지러워진 세상이죠. 조상들이 깨우쳐준 천지세계의 원리가 우리에게 도움을 주리라 생각해 책을 썼습니다』 대학교수가 「천부경(天符經)」을 해설해 책으로 펴냈다. 최의목(崔義睦)건국대 무역학과 교수의 「도통하는 천부경」(신성 刊). 81자로 된 짧은 경전에 수학, 물리학 등 다양한 학문체계를 결부시켜 설명했다. 천부경은 신라시대 최치원이 암각문(岩刻文)을 통해 발견했다고 전해지는 경전. 대종교 등 여러 민족종교가 중심경전으로 삼고 있다. 최씨가 이 경전을 접하게 된 계기는 다소 색다르다. 『상품가치론을 연구하다보니 자연속 사물이 가진 가치를 인간의 관점에서 정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환경윤리적 시각으로 연구를 진행하다 우리민족 고유의 사상을 찾게 되었지요』 그는 천부경의 내용이 비교적 짧은데 비해 속에 담긴 내용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우주생성의 원리로부터 자연의 운행, 생물의 진화, 인간의 윤리가 모두 들어있다는 것. 『세상만물은 변하고 종교와 사상도 시대의 산물입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대자연의 근본이 되는 「밝은 빛」입니다』 〈유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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