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주식시장은 동남아 증시 동반하락에 대한 우려로 증시사상 최악의 폭락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 홍콩의 주가가 폭락한데 따라 외국인들의 추가매도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돼 출발부터 약세였다. 정작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주춤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낮은 가격에 주식을 내놓으면서 하락폭은 계속 커졌다. 이날 개인들은 4천만주에 이르는 주식을 팔아치우는 등 투매양상을 보였다. 포항제철 등 대형주들의 하락폭도 컸다. 그러나 태일정밀과 뉴맥스는 채권은행단의 긴급 자금지원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