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쌍용 은마아파트 주민 등 5백여명은 21일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아파트 부근 체비지에서 이 체비지를 서울시로부터 임대받은 전남도가 이곳에 농축수산물 전시판매장을 세우려는데 반발, 항의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농산물직거래장이 들어설 경우 교통혼잡이 심각해진다』며 『농산물쓰레기로 악취공해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시당국에 대해 공사중단과 함께 임대한 2천5백평의 체비지에 청소년회관이나 공원을 조성해줄 것을 요구했다. 〈정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