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테니스]「에이스」윤용일, 「세계 100위권」도전

입력 | 1997-10-17 20:11:00


『한국남자테니스의 「에이스」 윤용일이 세계 1백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18일 장충코트에서 개막, 9일간의 열전에 들어가는 97대우컵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의 최대 관심이 바로 이것이다. 주최국 한국을 비롯, 19개국 56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본선 자동진출자 24명과 예선을 통과한 4명, 와일드카드 4명을 합쳐 모두 32명이 3세트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대회의 총상금은 5만달러로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중 가장 많아 세계 1백∼2백위권대의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한다. 현재 랭킹 2백2위의 윤용일(24·삼성물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70점의 랭킹 포인트를 얻게 돼 1백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된다. 윤용일과 우승을 다툴 후보로는 그랜드슬램대회에서 종종 강호들의 덜미를 잡았던 제롬 골마르(프랑스·1백14위)와 알렌 벨로브라딕(호주·1백69위), 오렌 모테바셀(이스라엘·1백80위). 이들외에 라이너 팔렌티(오스트리아·2백8위), 아구스틴 가리지오(아르헨티나·2백12위) 등도 복병으로 꼽힌다. 한국은 윤용일의 복식 콤비인 이형택(건국대·3백46위)이 본선 자동출전권을 따냈으며 김동현(건국대)과 정종삼 김남훈(이상 현대해상), 손승리(울산대) 등은 예선을 거치거나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권순일기자〉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