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사무총장 黃碩夏)과 덕성여대 교수 학생등 8백여명은 17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덕성학원 비리척결을 위한 범시민 궐기대회」를 갖고 『교육부는 덕성여대 정상화를 위해 즉각 관선이사를 파견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지난 10일 朴元國 이사장에 대한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했지만 후속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權順慶 현 총장 권한대행과 일부 보직교수들이 중간고사를 강행,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주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월 사학과 韓相權교수의 재임용탈락으로 야기된 덕성여대 학내분규는 朴이사장과 당시 金庸來총장간의 갈등과 이에 따른 金총장의 사퇴 등으로 심화됐으며 이 대학 교수와 학생들은 지난 1일부터 朴이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수업거부와 농성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