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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신한국총재 『비자금폭로는 새시대 위한것』

입력 | 1997-10-13 08:04:00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2일 『우리당이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의 비자금을 폭로한 것은 흠집내기 차원이나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정국전환의 술수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을 방문중인 이총재는 이날 부산지역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김대중총재의 비자금 문제는 우리 정치에서 불행한 일이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구태정치의 단면』이라고 비난했다. 이총재가 비자금파문 이후 이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총재는 『우리는 비리에 대한 제보 등으로 시끄러운 소용돌이가 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새로운 시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픔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산〓박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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