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江澤民(강택민) 당총서기겸 국가주석은 8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된 김정일에게 축하전문을 보냈다고 관영 新華통신이 보도했다. 江총서기는 이 전문에서 『본인은 귀하가 북한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는 소식을 듣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본인의 이름으로 충심어린, 열렬한 축하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일성동지 서거이후 3년여동안 조선인민들은 귀하를 수령으로 한 조선노동당 중앙위를 중심으로 긴밀히 단결, 김일성동지의 유지를 계승하고 굳건한 의지와 결심으로 각종 곤란을 극복했으며 조국 건설, 국가자주평화통일 쟁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계속적으로 승리의 전진을 해왔다』고 찬양했다. 江총서기는 이어 『中-朝간의 전통적인 우의를 공고히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의 이익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지역, 나아가서는 세계의 평화를 촉진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중-조 우호협력관계의 부단한 강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