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주요대학들이 4일 특차모집 인원을 대폭 늘린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내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모집정원의 50%를 특차로 선발했던 계명대는 올해 특차모집 인원을 60%로 늘리기로 했다. 특차전형은 수능 80%, 학생부 성적 20%를 반영하고 정시모집 전형에서는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각각 40%와 60% 반영한다. 영남대도 인문 사회 자연계열의 특차모집 비율을 지난해(15%)보다 높여 선발인원의 37%를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고, 예체능계열은 수능과 실기성적을 각각 50%, 음악대학은 실기성적만 반영키로 했다. 인문 사회 자연계열 정시모집의 경우는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각각 50%씩 반영한다. 효성가톨릭대도 특차선발 비율을 올해 30%에서 내년에는 50%로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 처음으로 특차모집을 하는 대구대도 정원의 22%인 8백51명을 특차로 선발하고 농어촌학생 1백18명과 장애학생 1백35명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