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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10년만에 외국인사 러 공산당연합의장 첫만남

입력 | 1997-10-04 20:15:00


북한의 김정일(金正日)이 10년만에 처음으로 외국 인사와 만나 회담을 가졌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김정일이 지난달 2일 평양에서 러시아공산당연합평의회 올레그 셰닌 의장과 3시간 동안 회담하면서 북일(북일) 관계에 대해 『일본으로부터 식민통치시대에 대한 사죄를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은 이 자리에서 『그 이상은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해 북일 관계의 발전적 자세를 표명함과 아울러 최소한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일은 이날 『올해 쌀수확은 좋지만 옥수수의 작황이 나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미국과 미국민을 적으로 돌릴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은 전했다. 〈모스크바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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