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의 요구와 생각을 적극 반영하고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제작해 빠른 시일내에 지역 민방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겠습니다』 27일 첫 전파를 발사하는 전주방송(JTV)의 백낙천(白樂千·50·사진)사장은 기존 방송사와의 차별화전략으로 자체 편성비율을 22%로 높이는 등 자율 편성권을 최대한 활용,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백사장은 이를 위해 『개국특집으로 전라도차별의 역사적고찰과 현황 극복방안을 제시하는 「전라도백서」와 선진국의 교육현장을 통해 우리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세계의 교육 한국의 교육」 등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전주방송이 편성한 프로그램은 △매일 아침 50분씩 주부대상 생활정보와 교양을 다룰 「생방송 창」 △지역현안을 풍자적으로 점검할 「전북만화경」 △놀이마당을 펼치는 「노래하는 중계차」 △대형토크쇼 「만남」 등 지역밀착형 프로그램과 하루 5회의 지역뉴스 등이다. 무주출신으로 동양방송과 KBS를 거쳐 SBS국제부장과 워싱턴특파원 등을 지낸 백사장은 『내년중 무인중계소 설치를 통해 무주 남원 고창 등 도내 난시청지역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방송의 UHF채널은 30번(케이블TV설치가구는 채널56)으로 전북과 충남 논산 서천일대를 가시청지역으로 한다.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