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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 대폭 확대…혼잡통행료 6대도시도 적용

입력 | 1997-09-21 20:28:00


내년까지 편도 3차로 이상 모든 도로에 버스전용차로가 지정되고 혼잡통행료 징수 대상지역도 6대 도시로 확대된다. 이환균(李桓均)건설교통부장관은 21일 KBS의 「정책진단」에 출연, 대중교통수단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렇게 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현재 총연장 4백55㎞인 버스전용차로를 내년까지 9백16㎞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자가용 운행을 억제하기 위해 혼잡통행료 대상지역을 6대도시로 확대하고 내년중에 차고지증명제의 도입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도시교통정비촉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지하철 전동차 증차 △환승거리 단축 △노후버스 고급냉방차로 교체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최근 사업계획이 조정된 경부고속철도의 중앙역사와 관련, 서울의 시발역은 1단계로 서울역과 남서울역을 이용하고 중앙역사는 2010년 이후에나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인철기자〉